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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휴가 - 제 2부 - :: 2007/08/24 00:01
오늘도 무지하게 덥습니다.
다들 어떻게 이 더위를 이겨내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전 오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13시까지 청계산 관현사 입구로 군바리 차림으로 출근했답니다.
차편도 불편해서 택시비 거금 6,300원을 날리며 도착했더만..12시 30분 이더군요.
땀삐질삐질 흘리며 올라갔더만.. 동대장과 저만 달랑 있더랬답니다 -_-a
새로온 동대장 이시더군요. 특전사 출신에..(살짝 빡실꺼 같은 예상이 ㅜ.ㅜ)
집에서 놀고만 먹었더니 늘어나는건 뱃살이요 줄어드는건 체력이라.
청계산 약수터까지 대략 30여분 올라갔는데 기진맥진 하더랬답니다. 모 물론 군복은 홀딱 젖었구요.
그래도 6시간 짜리 교육은 회사 땡땡이 치며 받아볼만 하지 않습니까!! 하하하하 -_-;;
자 또 잡설을 그만하고 2부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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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이겨내고 팬션으로 가는길에 본 이정표!!
어라 가는길에 백석폭포란 넘이 있네~ 더운데 잘댔다 하면서 차를몰아 가는데.. 어 이건 몬가 아니다!
저 멀리 보이는 폭포가 혹시???
아니나 다를까...
하늘양과 판군은 산속 계곡의 폭포를 상상했더랬다. 헌데 이게 모냐고-0-
도로 옆에 깍아지른듯한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라니.
결국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사진찍고 낼름 도망갔답니다 ^^

높이가 무려 116m 라는데... 차에서 찍어서 그런지 아랫부분은 잘 찍지 못해서 좀 잛아보이는데 밑에서 보면 꽤 길다.
59번국도를 따라가다가 북평면 숙암리로 들어서면 정선군 관광안내소가 나오고, 거기서 500m 정도 더 가면 백석폭포가 나온다.
인공폭포라고는 하지만 해발 1,170m 꼭대기에서 거의 일직선으로 떨어져 내리는 폭포는 비가오거나 물이 많을때는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늦은 봄 연분홍 철쭉과 어울리거나 가을 단풍과 어울릴때가 최고라고 하는데..
한여름엔 볼꺼 없다...-_-b Pass~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팬션 근처에 도착했다.
휘팍 근처라고 하는데 도통 스키&보드와는 인연이 없는 판군이라 휘팍도 사실 잘 모른다..
아니 이때 첨 봤다 ㅡㅡv
얼추 들어가니 팬션촌이 나온다.
산속 길 덜그럭 거리며~ 참 덜그럭 거리면 튼실이(함께한 정훈햄 부부의 2세 아명이란다. 훗)한테 안좋은데 말야. 덕분에 정훈햄 고생이지 모.
아 깊다... 한참을 꼬불락 덜그럭 들어가도 팬션이 안나온다.
이번에 나오는 팬션이겠지? 하면 지나치고.. 얼마나 더가야대? 여기겠지 하면 또 지나치고 ㅡ,.ㅡ
그렇게 한참을 들어가고 올라가서야 우리의 팬션이 나타나셨는데
이 팬션! 해발 850m에 존재하신다 --;;
그러나 지내본 결과 나름 강추하는 팬션이 되버렸다.
![]() 낮의 팬션 풍경 | ![]() 밤의 팬션 야경 |
![]() 겨울 또는 우천용 괴기 먹는곳.. ㅎㅎ | ![]() 팬션 앞마당 전경.. 저멀리 풍경이 보이는가? |
이 팬션의 이름은 향기 가득한 숲!
http://www.pensionsweet.com/
우리의 룸 이름은 '로즈마리' 였다.
4인용 객실로 복층형 구조인데 화장실 넓고, 복층도 그럭저럭하고. 4명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에서 숙방장소는 진짜 말그대로 잠만 자는 곳이니깐. 크게 따지지도 않는다 ^^
근데 이게모야? 어라 에어컨도 없네 ㅡ,.ㅡ
아놔 여름에 에어컨이 없다니..끌끌.. 이렇게 생각하고는 크게 후회했다.
해발850m의 고지는 에어컨이 필요없는 곳이란걸 이곳에서 깨달았다. 그렇게 후덥지근하던 기운이 어디로 갔는지 짐을 풀고 팬션에서 잠깐 쉬는데 덥지도 않다.
놓여져 있던 선풍기는 장식품이 되버렸고, 지친몸 쉬어주다 다들 낮잠을 잤는데 캬! 이렇게 좋을수가
시원하니 잠이 솔솔~ 바닥에서 자버린 조화양은 추워서 깨기까지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 ..ㅎㅎㅎ
팬션 사장님이 건설업에서 종사하셨던 분이시라 그런지 이것 저것 잘도 꾸며 놓으셨다.
그네도 있고 앞마당 바비큐장도 잘 꾸며 놓으셨고, 게다가 겨울에 찾는 손님을 위해 팬션 올라오는 길에
열선도 가설하셨다고 한다. --b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곡이나 가자고 해서 준비하고 나왔는데
사장님 말이 팬션 뒤로가면 계곡이 있댄다.
아싸 잘댔다 하며 하늘양이 밤새 고생해서 맛나게(진짜 맛나다! 기회되면 드셔보시라!) 만든 김밥을 (아침에 먹고 남은거다 ㅡ,.ㅡ 하늘양 손이 크셔서 절대 '조금' 이란 말 모르신다.)쫄래쫄래 들고 팬션뒤로 돌아들어 갔는데
아하하하하. 머 계곡이랄것까지야 안대고 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을 인공적으로 살짝 막아서 만듯곳이 있었다.
발을 담가봤는데..흐미..얼음짱이다 -_-;; 3분도 못담그고 있을정도로 차갑기 그지 없었당.
![]() 조화양 & 정훈햄 | ![]() 하늘양 & 판군의 염장질 ㅡㅡv |
![]() 맛있는!!! 김밥과 화면에 없는 막걸리 ㅎㅎ | ![]() 머리위의 햇살을 가려주시는 나무가지 님들 |
자 이제는 맛나는 괴기 꿔먹는 시간 ^^
이시간을 위해 수제햄도 사왔고..룰루~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정육점에서 목살과 등심, 그리고 술 기타등등을
사들고 팬션에 올라와 그릴에 숯불넣고 지글지글 꾸워 먹는데...

밥맛이란 것도 모르고(밥에서 맛이 난단다...세상에 -_-) 삽겹살은 어딜가나 다 삽결살 맛이고(맛이 정말 틀린가??) 할튼할튼 맛을 구별 못하는지라 세상에 오직 삼겹살만 존재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판군!!
등심을 먹어보았단다. (여태 안먹어 보고 모했냐고 물으신다면..앞에도 말했듯이 난 등심도 삽겹살 맛인지 알고 그 비싼거 왜 먹는지 몰라 안먹고

근데 근데..이게 모야 ㅜ0ㅜ.... 고..고..고기가 입에서 녹는다! 말이 되나? 고기가 녹는다.. 정말이다 ㅜㅜ
그날 판군 감격 먹어버렸고...하늘양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 드리워 졌다고 한다. 푸힛힛힛힛
햄과 등심을 먹다가 운때도 좋았는지 사장님 친지분이 손수 키웟다는 맷

같이 사온 목삼겹은 찬밥신세가 되버렸고, 결국 이놈 냉동보관되어 다음날 다시 불판위로 올라갈 뻔하다 또다시 왕따당해서 결국은 팬션 사장님에게 인계되는 운명을 겪게되었다나 어쨋다나..ㅎㅎ
어느덧 웃고 떠들고 마시고 먹다보니 밤이 찾아왔고. 너무나도 시원고 맑은 공기 마시며 즐겁게 먹었던 여행 첫날의 저녁파티는 가슴깊이 남을만한 추억으로 남게될것 같다.
둘째날을 기대하면 그렇게 첫날은 흘러갔다










